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낮기온이 여름을 방불케하면서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일찌감치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삼계탕 조기 판매에 돌입하는 등 여름 마케팅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
과거에는 여름철 기력보충 음식으로 삼계탕, 장어구이와 같은 고단백 고열량 음식이 대표메뉴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어떻게 알맞게 섭취해서 몸의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느냐가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몸을 보호해주고, 입맛을 돋우고 기력보충에 도움이 되는 고단백 저칼로리 '두부'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이다. 몸 속에서 생성되지 않는 특성 상 피로가 많이 쌓이면 우리 몸은 비타민B군을 필요로 한다. 두부는 피로 회복에 탁월한 비타민B군과 체내의 신진대사와 성장 발육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칼슘·철분 등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맛뿐만 아니라 영양면에서 더할 수 없이 훌륭한 식품이다.
또 미국 타임지는 연어를 10대 슈퍼푸드(super food)로 선정한 바 있다. '슈퍼푸드'란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소가 풍부하고 체내 유해산소를 억제해 암·고혈압·노화 등의 예방 효과가 있는 식품을 말한다.
특히 연어는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 좋은 대표적인 힐링푸드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연어의 오메가3 성분이 항우울 효과가 있는 두뇌 화학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어에는 풍부한 비타민 A·D·B6와 고급 단백질·셀레늄·요오드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 동안 지치기 쉬운 피부 상태를 회복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런 가운데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애슐리에서는 고소한 부침 두부에 새송이 버섯과 구운 파프리카를 올린 '두부&베지터블 팬케이크'를 선보였다. 또 '연어 유자 샐러드'는 부드러운 훈제연어 위에 새콤한 유자드레싱으로 버무린 참나물을 올린 샐러드도 인기를 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