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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자전거 1만5000대에 점령된 모스크바의 하루



최근 자전거 1만 5000여대가 동시에 모스크바 거리를 질주하는 모스크바 자전거의 날 행사 '벨로부리바르'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벨로부리바르 조직위 관계자 미하일 아루튜노프는 "벨로부리바르는 자전거 인구를 위한 날"이라며 "모스크바 문화국의 후원으로 수보로프스카야 광장에서 트루브나야 역에 이르는 도로를 자전거 전용 도로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아루튜노프는 또한 "자전거 거리 이외에도 자전거 벼룩시장, 서커스, 강의, 체험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며 "여럿이 함께하는 행사라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하다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스크바가 '자전거족'에게 좀 더 나은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에브계니 모루즈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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