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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집안에서 다이너마이트 밟아 폭발 사망 '황당 사건'



브라질에서 한 여인이 집안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밟아 폭발하는 사고로 사망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상 파울루 동부에 거주하던 마리아 바르보자 다 시우바(45세)는 최근 자신의 집에서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원인은 그녀가 다이너마이트가 들어있던 가방을 발로 밟아 뇌관이 폭발한 것.

경찰에 따르면 그녀가 밟은 가방 안에는 다이너마이트 한 개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의 여파로 집 천장이 무너졌고 그녀는 결국 사망했으나 당시 집에 있던 그녀의 두 딸은 다행히도 가벼운 부상만 입고 치료를 받은 뒤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다.

경찰의 조사 결과 가방은 사망한 바르보자의 아들인 제니바우 다 시우바(28세)의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강도 혐의로 보호감찰을 받던 중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황당한 사건의 조사를 맡은 호베르투 살로마옹 주니오르 경관은 다이너마이트의 주인인 제니바우가 현금인출기 폭파 전문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조사를 마친 경찰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망한 바르보자의 집을 허물기로 결정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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