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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국내 건설사 침체 극복 위해 새로운 전략 필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센트럴파크' 이미지



국내 건설사들이 침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1일 펴낸 '글로벌 건설업체의 성장전략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건설사들의 성장 사례를 분석해 이같이 조언했다.

보고서에서는 프랑스의 빈시와 테크닙, 영국의 페트로팩, 일본의 JGC 등 글로벌 건설사들도 한때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위기를 겪었지만 신속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사점을 얻을 만한 글로벌 업체들의 성장 전략으로 ▲운영사업과 밸류체인(가치사슬) 사업 강화 ▲성장시장의 현지 업체 입수합병(M&A) ▲첨단기술사업으로 특화 등을 꼽았다.

예컨대 프랑스의 빈시는 1990년대 자국 건설시장의 침체와 해외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0년대 프랑스 정부가 공공 인프라 민영화 정책을 내놓자 이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했다.

2005년 프랑스 최대 고속도로 운영업체인 ASF를 인수하며 운영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이후 주차장, 공항, 철도 등 다양한 운영사업에 뛰어들었다.

시공과 운영사업을 함께 수주하면서 매출 규모가 증가했고 수익성도 좋아졌다. 1993∼1999년 매출성장률은 2.1%, 영업이익률은 0.5%에 불과했지만 최근 10년간은 각각 10.1%, 9.2%의 실적을 거뒀다.

독일의 혹티프는 독일 통일로 건설 붐이 불면서 성장을 이어갔지만 1994년 이후 통일 특수가 사라지고 불황이 시작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999년 자사 매출의 2배가 넘는 미국의 건축기업 터너 지분을 100% 인수해 북미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2001년에는 교통 인프라·자원개발 시설 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호주의 레이튼을 인수해 호주·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레이튼은 2001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매출 정체를 보였지만, 호주·아시아에서 매출이 연평균 14.9% 증가하며 혹티프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탈리아의 사이펨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 도약하고자 2002년 브이그의 해양플랜트 사업부를, 2006년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선두업체인 스남 프로게티를 인수했다. 그 결과 최근 10년간 매출액 성장률은 13.4%, 영업이익률은 9.1%를 기록하는 실적을 냈다.

보고서는 국내 건설사들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의 보유자원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적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내부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핵심기술을 확보를 위한 M&A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준 연구위원은 "중국·인도 등 폐쇄적이지만 성장성이 높은 신흥건설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의 제휴, 공동투자 등 적극적인 투자전략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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