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中 '호랑이 아빠' 숙제 베꼈다고 딸 때려 숨지게 해

중국인 남성이 숙제를 베꼈다는 이유로 열한 살짜리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 중국 국민이 분노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저장성에 사는 장모씨는 자신의 딸이 친구의 숙제를 여러 차례 베꼈다는 사실을 알고 딸을 마구 때렸다. 그는 딸을 자전거 창고에 데려가 무릎 꿇게 한 뒤 손을 뒤로 묶고는 매질했다. 아이는 온몸에 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폐와 심장을 크게 다쳐 숨졌다.경비원으로 일하는 장씨는 평소 딸의 학업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자녀의 좋은 성적을 바라는 부모들이 가정 체벌을 일삼으며 '호랑이 부모'를 자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학업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학생들이 목숨을 끊어 청소년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고 더 타임스는 지적했다.

지난주 산둥성에서도 한 10대가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자살을 기도했다. 이 학생은 "대학 입시를 빼고는 아무 것도 없다"며 "매일 공부 밖에 할 수 없고 부모님은 나를 공부 기계로 대했다"고 밝혔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79명 가운데 93%는 학업에 대한 압박감과 교사의 질책 때문에 자살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