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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 개통…해안도로 52㎞ 열렸다



부산의 바다 위를 지나는 해안순환도로망(52km)의 핵심 구간인 부산항대교가 22일 개통됐다. 2007년 4월 본공사에 들어간 지 7년 만이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 남구 감만동 부산항대교 요금소 앞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시행·시공·감리회사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일반차량 통행은 23일 0시부터 허용된다.

공사비로 5384억원이 투입된 부산항대교는 남구 감만동에서 영도구 청학동에 이르는 해상교량(길이 3331m, 폭 18.6∼25.6m)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길이 2789m)보다 규모가 크다.

이 다리 개통으로 부산, 경남 거제, 울산을 잇는 남해안 신 물류 동맥인 부산 해안순환도로망 구축이 사실상 완성돼 동남경제권 물류와 관광산업에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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