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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브라질 수영장 폭발로 2명 사망



브라질의 한 수영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사망했다.

그랑지 상 파울루 시의 한 체육관에서 최근 일어난 이번 사고는 수영장 내의 난방장치가 폭발하며 발생했다. 현재 경찰은 체육관의 주인이 해당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방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만약 사실관계가 드러난다면 시설 소유주는 미필적 고의(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할 것임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 것)를 적용 받아 사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믿을만한 주장은 폭발이 가스 누출에 의해 일어났다는 것이다. 수영장 이용객들과 직원이 폭발이 발생하기 전 수영장에서 강한 가스 냄새를 맡았다고 증언했기 때문. 체육관 건물 옆에 살던 주민들도 자주 가스 냄새를 맡아왔다고 증언해 이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시 측은 벌써 몇 년째 체육관의 난방시설로 인한 그을음 문제에 대한 민원을 받아왔으나 가스에 대한 것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수영강사였던 엘니 보리체스키 아우비스(26세)와 이웃이었던 마르쿠스 아파레시두 파르징(50세)가 사망했다. 또 두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폭발로 날아든 파편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옥 네 채에 대해서도 경찰의 추가 조사가 이뤄졌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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