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3센트(0.3%) 떨어진 배럴당 103.74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8센트(0.16%) 낮은 배럴당 110.35달러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는 중국과 미국에서 발표된 두 개 지표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49.7로 집계돼 시장전망치(48.3)를 웃도는 것으로 나오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8000건 늘었다는 발표는 상승세를 하락세로 반전시켰다.

한편 금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6.90달러(0.5%) 오른 온스당 129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인도가 금 수입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