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건/사고

조광작 한기총 부회장,세월호 희생자에 "가난한 애들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비하 발언 파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부회장 조광작 목사의 세월호 참사 관련 희생자 비하 발언에 대해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한기총 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목사는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기총에서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방문 장소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할 것인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목사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까운 사람이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하면 '기차를 타고 갔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걸' 하고 생각하지 않냐"며 "안타까운 마음에서 한 말이다. 올해 일흔셋인데 나이가 많다 보니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백정 발언에 관해서는 "소 잡는 백정이 눈물이 없듯이 용공분자나 사회에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무슨 눈물이 있겠냐며 농담조로 한 말"이라며 "지금 생각해보니 목사로서 자질이 부족해 그런 말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