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문재인,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 추도식서 "세월호 참사 엄청난 희생…명백히 정부 책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엄청난 희생은 명백히 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무능한 정부가 키운 재앙", "무책임한 국가가 초래한 가슴 아픈 비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대통령님 말씀처럼 국가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전제,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지금 이 순간 대통령님이 더욱 그리운 이유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참사를 '또 하나의 광주'라고 언급한 뒤 20일 특별성명에 이어 이날 또 한번 정부책임론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윤을 앞세우는 부도덕한 탐욕들이 안전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선원은 선원대로, 해경은 해경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책임을 외면했다. '정부'도 없었고, '국가'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과 장관, 그리고 청와대 관계자들 모두가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악화시킬 뿐이었다"며 "박근혜 정부의 무능하고 무기력한 모습, 거기에 정부 관계자들의 안이한 행태들이 국민적 분노와 저항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경쟁과 효율, 그리고 탐욕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이 것이 바로 박 대통령이 청산해야 할 적폐"라며 "그 적폐의 맨 위에 박 대통령이 가장 크게 책임져야 할 정치가 있다. 박 대통령이 그 사실을 직시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만 적폐가 청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추도사, 추모 영상 상영, 유족 인사말, 합창, 묘역 참배 순서로 진행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