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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만능 2번타자 오재원···역대 16번째 사이클링히트



'만능 2번타자'오재원(29)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두산베어스 오재원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결승타 포함 5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등을 한 경기에서 쳐낸 그는 생애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1호이자 역대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2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원은 1회말 첫 타석에서 한화 외국인 선발 앤드류 앨버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쳐냈다. 3회에는 시즌 3호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5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 완성에 3루타만 남겨놓은 기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오재원은 한화 왼손 불펜 윤근영을 공략해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오재원은 한화의 실책으로 홈까지 밟았지만 공식 기록은 2루타였다. 3루타가 나온 것은 마지막 타석. 8회말 선두타자 나선 오재원은 오른손 불펜 황재규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두산은 오재원의 5타수 5안타 5타점의 맹활약으로 11-5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6-3으로 꺾고 류중일 감독 부임(2011년) 후 최다인 9연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를 10-6으로 누르고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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