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에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24일 잇따라 열린다.

6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집회에 이어 광교→보신각→종로2가→퇴계로→을지로→서울광장까지 3.7㎞를 행진한다.

민주노총은 오전 9시 30분부터 '세월호 추모 시민실천단 도보행진'을 진행한다. 광명대교 북단→구로IC→도림로터리→금융감독원→마포역까지는 인도로, 마포역→충정로역→염천교→서울역까지는 1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한 이후,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는 오후 2시부터 금속노조 소속 2000여명이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지도부 구속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진 뒤 서울광장까지 1.1㎞ 구간을 행진한다.

오후 6시경 세월호청년모임의 침묵행진과 민족문제연구청년모임의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청년행진도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