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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스타킹', 발달장애 천재뮤지션 최준에 조성모·양방언 '감동'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최준(가운데)와 출연자들. /SBS 제공



24일 방영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발달장애를 지닌 뮤지션 최준 씨가 출연한다.

이날 '스타킹'에서는 피아노를 치면서 판소리를 하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최준 씨가 등장해 천재적인 음악성을 선보인다.

올해 스물다섯 살의 그는 자폐성 발달장애 2급으로 대화능력은 대여섯 살 수준이다. 그러나 열세 살 때 일반인도 해내기 힘든 흥보가 완창을 해내고 전국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음악 수재다. 또 절대음감을 지녀 피아노 실력이 뛰어나다.

최준 씨는 최근 '스타킹' 녹화에서 판소리와 피아노 멜로디를 결합한 '피아노 병창'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무대를 지켜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은 "놀랍고도 존경스러운 무대"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또 최준 씨와의 피아노 합동 연주로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최준 씨는 즉흥에서 MC 강호동을 표현한 곡과 부모님을 위한 곡을 즉석 연주해 천재적인 작곡 실력도 선보였다. 이 무대를 지켜보던 가수 조성모는 감동의 눈물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일상 생활에서도 뛰어난 청음을 발휘해 지하철, 헬기의 소리만 듣고도 언제 어디서 만들어진 기종인지 알아 맞춰 '스타킹'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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