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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가톨릭 성직자도 결혼을? 논쟁 부른 편지 한 통



최근 26명의 푸에르토리코 여성들이 프란시스코 교황에게 보낸 편지 한 통이 논란이다. 여성들이 가톨릭 성직자도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메트로 푸에르토리코에 따르면 이들은 편지에서 '우리는 이 남자들(성직자)을 사랑한다. 그들도 우리를 사랑한다. 강렬하고 아름다운 이 감정을 깨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편지에 대한 종교인들의 반응은 찬반으로 갈렸다.

산타로사 데 리마 교구 주임신부 카를로스 페레스는 "내 동료들 중에도 결혼을 위해 성직자를 그만 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들과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성직자는 극소수"라고 했다.

그는 이어 독신 논쟁에 대해 "독신 제도는 우리 종교의 소중한 전통"이라면서 "이것은 강제적인 법이 아니다. 처음 성직에 들어올 때 스스로 선택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교구의 페드로 라파엘 오르티스 신부는 "독신은 신과 더 가까워지는 방법이고, 나도 독신 생활이 행복하다"면서도 "바티칸에서 신부들에게 결혼의 길을 열어주더라도 나는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감리교 신학자 에디베르토 로페스는 "성욕과 신앙은 대립하지 않는다. 독신 제도는 어떤 논리적 근거도 없다"며 편지를 보낸 여성들을 지지했다.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는 400년간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아 가톨릭 신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85%에 달한다.

/신디 부르고스 알바라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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