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2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소재 고양종합터미널 지하층 식당코너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넘게 부상당했다.

이날 불은 지하 2층에 있는 식당코너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 용접 불꽃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등 7명이 숨지고 부상자들이 인근 일산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차 12대와 소방대원 40여 명이 출동해 화재 발생 27분만인 오전 9시29분께 불을 진화한 가운데 광역 2호가 발령됐다.

하지만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있고 지상에는 터미널과 영화관 및 상가 등이 입주해 있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가 더 있는지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무정차 통과하던 지하철 3호선 일산 백석역 전철은 오전 10시24분부터 3호선이 정상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