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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세탁기 수리' 말다툼하다 집주인 부부 살해후 도주

대구에서 한 40대 남자가 동거녀가 사는 집의 주인 부부를 살해하고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대구 중구의 한 빌라에서 양모(41)씨가 흉기 등으로 동거녀의 집 주인인 김모(75)·이모(72·여)씨 부부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김씨는 위층 자신의 집에서, 이씨는 동거녀의 집에서 각각 숨진 채 이날 발견됐다.

경찰은 양씨가 사건 당일 동거녀가 없는 사이 월세를 받으러 온 이씨와 세탁기 수리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위층의 김씨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