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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장성요양병원 화재, 21명 사망 8명 중경상…병원측 "죽을죄를 지었다" 사죄



전남 장성요양병원에서 불이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환자 등 2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28일 0시 27분께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8시 현재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발화 지점은 본관 반대편 끝쪽인 별관 306호다. 별관은 2층을 실천병동, 3층을 나눔병동으로 부르며 발화지점이 위치한 나눔병동에 있던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봤다.

불이 날 당시 별관 근무 병원 직원들은 간호조무사 2명, 간호사가 1명이었으며 조무사 김모(53)씨는 소화전으로 불을 끄다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환자 34명과 조무사 등 35명 가운데 대피한 환자는 7명뿐이었으며 21명이 숨지고 6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다.일부 중상자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형석 효실천나눔사랑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귀중한 생명이 희생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죄송합니다. 사죄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며 무릎을 꿇고 큰절로 사과한 뒤 화재발생 경과를 보고했다.

이 원장은 "병원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며 "장례비로 우선 500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보상 문제는 추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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