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교내에 불법 전단을 붙이는 배달 음식업체 등에 대해 불매운동을 추진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서울대 총학은 학교 미관을 해치는 고질적 문제인 배달 음식점들의 불법 전단 부착·배포를 뿌리 뽑기 위해 과도하게 전단을 뿌리는 업체들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학내 게시판에 광고전단을 붙이려면 해당 단과대학 행정실에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일부 업체가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전단을 불법 게재하거나 학생회관 동아리방, 강의실 등에 전단을 무단으로 뿌리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다.

총학은 배달업체들이 전단을 배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근 음식점이나 배달업체 정보를 한데 담은 잡지 형태로 통합전단책자를 만들 예정이다.

책자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발간돼 학내 곳곳에 비치되며 방학을 제외한 기간 매달 업데이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