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나 등산, 사이클 등 스포츠·레저 활동을 즐기는 남성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일찍 찾아온 여름과 연휴 덕분에 일찌감치 여행 계획을 세워놓은 '얼리 바캉스' 족이 눈 여겨 봐야 할 제품 중 하나는 바로 카메라다.
과거 크고 투박한 DSLR은 남성들의 전유물이며 작고 가벼운데다 예쁜 미러리스 카메라는 여성들이 많이 쓰는 카메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자들을 위해 작고 가볍지만 고성능으로 무장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등장해 여성이 대세인 미러리스 시장에 돌을 던졌다.
바로 '셀카나 찍는 카메라가 되지 마라' '인증샷 카메라로 남지 말라'고 조언하는 올림푸스의 OM-D E-M10이 대표적이다. 최근 TV 방영을 시작한 올림푸스의 OM-D E-M10 광고는 상남자의 대표 주자 하정우를 내세워, 셀프 카메라나 인증샷 등에 유리한 부가기능이 카메라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어 버린 현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진정한 카메라의 본질이 무엇인지 반문하고 있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미러리스가 여성들이 쓰는 카메라로 인식되면서 남자가 사용하기엔 부담스러운 면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성능과 휴대성에서 모두 뛰어난, 남성들을 위한 '카메라다운' 미러리스 카메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본질을 잊지 않은 카메라
OM-D 시리즈는 과거 필름 카메라 OM 브랜드의 고급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성능 기술력을 디지털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 유저층을 겨냥해 세계 최고의 기술들이 집약돼 있다.
우선 OM-D 시리즈의 최신작인 OM-D E-M10은 휴대성에 최적화 된 디자인, 화질에 최적화된 센서, 표현력을 최적화 시키는 렌즈, 시야율을 최적화 시킨 뷰파인더 등 카메라의 4대 요소를 최적화해 최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초슬림 표준 전동 줌 렌즈(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 EZ)를 장착하면 두께가 약 64mm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하다. 작은 크기에도 손에 밀착되게 설계된 오른쪽 그립 디자인은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 상위 기종인 E-M5와 동일한 1605만 화소 라이브 모스(Live MOS) 센서는 표현력과 노이즈 억제 모두를 만족시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제공한다. 여기에 E-M1과 동일한 화상 처리 엔진(TruePic VII)의 완벽한 균형은 최고의 화질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OM-D E-M10은 고화질 전자식 뷰파인더(EVF)라는 최신 기술과 과거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2개의 컨트롤 다이얼을 장착해 '촬영의 즐거움'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최대 81개의 AF(오토포커스, 자동초점) 포인트, 움직이는 피사체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C-AF 기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탄탄한 바디라인도 눈길
필름 카메라의 아날로그 감성을 이어 받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카메라 바디와 상부에 메탈소재를 적용해 튼튼한 내구성과 균형 잡힌 라인을 구현했다. 마치 남성의 '근육'을 연상케 하는 탄탄한 바디라인과 오로지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컬러로만 판매되는 구성은 '작고 예쁜' 카메라에 지쳐있는 남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