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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kBS 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안 표결 연기…노조 총파업 돌입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표결이 연기됐다.

KBS 이사회는 29일 9시간의 논의 끝에 길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표결을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다시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길 사장 퇴진을 요구해온 양대 노조는 이날 새벽 5시부터 공동 총파업에 돌입, 방송 파행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KBS본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길 사장 해임제청안을 두고 9시간여 격론을 벌였으나 표결처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를 다시 열어 해임제청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노사 양측을 상대로 중재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 해임제청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KBS 노조와 언론노조 KBS 본부 등 KBS 양대 노조는 당초 예고대로 이날 총파업에 돌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