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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우주로 향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박물관



우주 여행을 앞두고 있는 초소형 미니어처 작품이 최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돼 화제다.

우주 비행사들이 '손바닥 박물관'이라고 부르는 미니어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박물관이다. 200g 남짓한 플라스틱 원판 안에 초소형 미니어처 10점과 확대경이 부착돼 있다.

손바닥 박물관은 초소형 미니어처 제작자이자 물리학자인 블라디미르 아니스킨의 작품이다. 크기는 작지만 제작 기간은 4년이나 걸렸다.

아니스킨은 "확대경을 사용해야만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그 동안 여러 소재를 이용해 미니어처를 만들어 왔다"면서 "사과 씨에 그린 소련의 우주 과학자 세르게이 코롤료프의 초상화와 머리카락을 이용한 작품이 기억에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한 작품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엄청나지만 작품을 완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크다"며 "곡식 낱알이나 과일 씨앗 등의 이색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아니스킨 박사는 "우연한 기회에 우주 박물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 우주 비행사 알렉산드르 라주트킨의 비행에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손바닥 박물관의 우주 여행 '동료'를 밝혔다.

라주트킨은 "현재 손바닥 박물관은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우주 비행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가을이면 우주 궤도에 도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주 비행을 하기 위해서 생각할 점이 많다"며 "포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우주 궤도에 도달한 뒤 무중력 상태에서 어떻게 작품을 고정할 것인지 등이 문제"라고 걱정했다.

/알료나 보브로비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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