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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화재참사' 요양병원 압수수색…사망자 21명 전원 부검



경찰이 요양병원 화재 사망자 전원의 시신을 부검한다.

전남지방경찰청 수사 전담반은 29일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 등 사망자 21명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연기에 의한 질식사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경찰은 이날 부검을 통해 질식 외 다른 요인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환자들에게 신경안정제를 과다투입하고 손을 묶은 흔적도 있다"는 일부 유가족 측의 주장을 확인하는 데도 부검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전남 장성군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병원 운영 등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2007년 개원 이후 병원 운영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환자 유치와 관리 등에 위법은 없었는지 파악하고 화재 당시 근무상황도 분석해 초기대응이 적절했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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