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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박지원 넥슨 대표 "세상에 없던 '넥슨다운 게임' 만들겠다"

29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지원(가운데)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정상원(왼쪽) 신규개발총괄 부사장, 이정헌(오른쪽) 사업본부장와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남들이 하지 않는 '넥슨다운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가겠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을 이끌게 된 박지원 대표는 29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전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4'에서 김정주 넥슨 창업자에게 받은 지적에 대해 답변인 셈이다. 김 창업자는 "과거 황금기 시절에 나온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을 제외하고 10년간 성공을 거둔 신작 게임이 없다"며 박 대표에게 향후 10년을 위한 청사진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잘되는 게임을 벤치마크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넥슨 만의 장점"이라며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유저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정상원 신규개발총괄 부사장도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데는 절대적인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며 "'잉여 인력'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팀 조직을 바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실험해 볼 수 있는 기업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박 대표는 "1996년 해외지사를 처음 설립한 이후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온 덕분에 현재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일본 등 아시아에 지역에 치중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12년부터 투자해온 북미·유럽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규제로 사기 저하 심가

인수합병(M&A)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 대표는 "넥슨이 M&A에만 관심있다는 일부 비판이 있긴 하지만 지난 10년간 넥슨의 외형적 성장과 저작권 획득 주요 수단이었다"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미국·유럽의 다양한 회사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정부의 '게임규제'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 부사장은 "게임규제로 인해 고스톱·포커 게임의 경우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지만 넥슨의 주력인 온라인·모바일은 매출 영향이 거의 없다"며 "하지만 게임 산업 전체에 대한 나쁜 이미지 때문에 업계 종사자들의 사기 저하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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