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따뜻한 날씨에 야외로 나가려는 캠핑족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내 캠핑 인구가 올해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는 캠핑 준비 때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뒤처리가 쉬운 간편식품과 캠핑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캠핑족을 유혹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즉석에서 맛있는 요거트·티라떼 음료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티요인더글라스'를 출시했다. 요거트파우더 또는 그린티·홍차라떼 파우더를 한잔 분량으로 포장한 스틱파우더 10봉지와 계량 머그 1개가 세트로 구성됐다. 우유만 있으면 즉석에서 맛있는 요거트와 티라떼를 만들 수 있어 캠핑이나 등산 시에도 즐기기 좋다.
100% 호주산 청정우 목심으로 만든 크라제버거의 '비프스테이크'는 햄버거, 미트볼 스파게티 등 다양한 요리로 응용이 가능한 캠핑, 테이크아웃형 메뉴다.
대상FNF 종가집의 '묵은지 3종'은 '종가집 묵은지찜 삼겹살용', '종가집 묵은지찜 고등어용', '종가집 묵은지 김치찌개'로 구성됐다. 캠핑장에서 포장된 묵은지·양념·육수를 모두 넣고 끓이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된다.
오뚜기는 덮밥·국밥 중 인기 있는 메뉴를 선별해 김치제육덮밥, 사천짜장밥, 육개장밥으로 구성된 오뚜기 세트밥 3종을 출시했다. 세 제품 모두 밥과 소스, 수저가 함께 들어있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어 야외에서 즐기기에 좋다.
청정원의 '정통컵국밥'은 국밥을 컵라면 형태로 지난해 출시한 것으로 뜨거운 물만 부으면 뜨끈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최상의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바람으로 빠르게 건조시킨 뒤 고온에서 로스팅하는 쌀 가공법을 도입했다. 건조된 밥과 소스를 용기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4분30초만 기다리면 된다. 상하이식짬뽕밥·나가사키짬뽕밥·콩나물해장국밥·사골곰탕국밥 등 4가지로 입맛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캠핑의 메인 요리는 바비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캠핑장에서 그릴에 구워먹기에 좋고 볶음밥이나 꼬치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캠핑 전용 햄도 인기다.
햄 브랜드 '건강생각'은 비엔나 그릴·프랑크 그릴·사각햄 등은 그릴에 구워도 태울 염려가 적고, 돼지고기 함량 90% 이상으로 높여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합성 보존료·합성 착향료·합성색소 등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