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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창간 12주년]현빈·송승헌·차승원·유준상, 스타들이 말하는 희망의 미래

현빈



스타들이 말하는 '희망의 미래'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 덧 한 달 반. 그동안 대한민국은 억누를 수 없는 슬픔과 분노로 멈춰 있었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스타 대다수가 각종 행사 일정을 취소하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은 슬픔과 분노를 가슴 한 켠에 묻고 아이들이 이 사회의 어른들에게 남기고 간 과제에 주목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성과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중이다.

그렇다면 스타들은 이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메트로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작품과 기부 등으로 위로를 전하는 스타들에게 '희망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물었다.

◆ 현빈 "작은 변화에서 시작"

최근 영화 '역린'에서 조선의 22대왕 정조 역을 열연해 화제가 된 현빈은 작은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극중 정조가 인용한 중용 23장 구절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를 언급했다. 이어 "이 구절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 원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우리 사회도 사소한 것 하나씩만 바꿔가면 멀리 봤을 때 큰 변화가 생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준상



◆ 유준상 "부정·부패 척결해야"

두 아이의 아버지인 유준상은 세월호 사고에 가슴 아파하면서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부정부패의 척결을 우선으로 꼽았다.

공교롭게 상영 중인 영화 '표적'에서 부패 경찰 송반장을 연기한 그는 "자식을 가진 아빠로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고를 보면서 경악했다. 송반장처럼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송반장을 연기했지만 현실에서 그런 사람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분개했다.

송승헌



◆ 송승헌 "이기적인 욕심 버려야"

세월호 사건이 보도되자마자 앞장서서 구세군에 1억원을 기부한 송승헌은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는 사회가 되길 희망했다.

그는 "욕심이란 끝이 없는 것 같다. 하나를 가지면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게 욕심"이라면서 "나 역시 아직 부족한 사람이라 뭐라고 말할 입장은 못 되지만 아등바등하며 제 욕심만 차리기보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 더 행복해진다고 하더라. 조금 더 아래를 보면서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털어놓았다.

차승원



◆ 차승원 "다음 세대와 소통 필요"

현재 인기 속에 방영 중인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형사 서판석으로 출연 중인 차승원은 소통을 강조했다.

앞서 세월호 유족에게 1억원도 기부한 그는 "다음 세대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줘야 하는 게 어른들의 의무다. 그런데 이미 많은 부분이 곪아 있다. 다 돈 때문"이라면서 "고름은 절대 살이 될 수 없다.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상흔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금 그 고름을 다 드러내야 한다. 다음 세대와 소통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탁진현·전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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