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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주한 레바논 대사 남산3호터널서 추돌사고로 사망(종합)



주한 레바논 대사가 29일 서울 남산3호터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8분께 남산3호터널 안에서 남단에서 북단방면으로 가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앞서 가던 에쿠스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에 타고 있던 자드 사이드 엘 하산 주한 레바논 대사가 숨지고 앞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산 대사는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대사의 시신은 중구 백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터널 진입 부분으로부터 약 30m 지점 2차로에서 발생했으며 추돌 직후 제네시스 차량의 에어백이 터졌고 터널의 양쪽 벽면에 2차 충돌한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두 차량 모두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지 않아 터널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과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사고 직후 남산3호터널 인근은 1시간30여 분 동안 차량 정체를 빚었다.

하산 대사는 지난해 4월 주한대사로 부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