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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장진·차승원, '하이힐' 여성 관객 겨냥…"여성의 감성 자극할 것"

/뉴시스



영화 '하이힐'의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이 여성 관객을 겨냥했다.

장진 감독은 29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하이힐' 언론 시사회에서 "올 초 영화 편집을 끝내고 모니터링을 했었다"며 "미묘한 차이였지만 여성 모니터요원들이 조금 더 좋은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관객들이 더 움직였으면 좋겠다. 친구랑 같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작품에서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갖춘 강력계 형사지만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윤지욱을 연기한 차승원도 비슷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날 "누아르 앞에 붙는 '감성'이란 말 때문에 여성 관객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재, 색감이 주는 신선함을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영화 '하이힐'은 조폭 세계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형사 윤지욱(차승원)이 내면에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을 숨긴 채 갈등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진 감독이 영화 인생 20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누아르 장르다. 배우 차승원,오정세, 이솜, 고경표 등이 출연한다.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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