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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中 선양에 2017년 까지 '중국판 롯데월드' 건설

롯데백화점 중국 선양점 전경/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중국 5호점인 선양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백화점 옆에는 2017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 순차적으로 대형마트·쇼핑몰·테마파크·호텔 등이 들어서 중국판 '롯데타운'이 건설돼 대형 관광·유통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여는 백화점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점포 중에서는 7번째, 중국에서는 5번째 점포가 된다.

2011년 오픈한 텐진 동마로점, 2012년도의 텐진 문화중심점, 지난해 문을 연 웨이하이점, 청두 환구중심점 등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백화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에 연면적 12만2000㎡, 매장 면적은 7만3000㎡이며 입점 브랜드 수는 420여 개로 가장 많다.

선양은 지린성과 헤이룽장성과 함께 동북 3성으로 분류되는 랴오닝성의 성도로 서울의 약 21배이며 인구는 동북 3성 중 최대인 820만 명이다. 1인당 GDP는 2013년 기준으로 1만4180달러로 중국 동북 지역에서 가장 높다.

이 곳엔 대학교 4개를 포함해 학교 70여 개가 몰려 있고 35세 이하 인구 비율이 40%에 달하는 젊은 상권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물론 영패션 전문관인 영플라자도 함께 오픈해 중국의 젊은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중국 점포 중에서 영플라자가 백화점과 함께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플라자 지상 1∼3층에 유니클로와 QDA 등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화 의류(SPA) 브랜드를 비롯해 티니위니와 베이직하우스 등 국내 영패션 브랜드가 들어선다.

또 삼성 IT 전문관이 1층에 입점하고, 4∼7층에는 이 지역 최대 규모의 롯데시네마(16관·3000석)가 자리한다.

백화점에도 선양의 최대 백화점인 탁전백화점보다 2배 많은 영패션 브랜드가 들어간다. 또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더페이스샵과 스킨푸드 등 중가 화장품 브랜드와 가전 브랜드 쿠쿠도 입점한다.

젊은 층의 발길을 끌기 위해 선양점 개점일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김수현(롯데백화점 전속모델)의 팬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선양점 개점은 2017년까지 선양에 백화점·쇼핑몰·테마파크·호텔 등이 복합된 '롯데타운'을 만드는 롯데그룹의 대규모 프로젝트 '롯데월드 선양'(樂天世界瀋陽)의 첫 단계 오픈이다.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3조원으로 중국 최대 규모다.

올해 백화점과 영플라자, 롯데시네마가 1차로 문을 열고 내년에는 대형마트, 2016년 쇼핑몰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2017년에는 호텔·오피스아파트까지 설립해 연면적 116만㎡ 규모의 거대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잠실에 조성 중인 제2롯데월드의 1.4배 크기로, 중국판 '롯데월드'가 생기는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 모스크바점을 시작으로 선양점까지 해외에 7개 점포를 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에 하노이점을 열 예정이다. 하노이점 역시 선양점처럼 호텔과 오피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 '롯데센터 하노이'에 입점한다.

이원준 대표이사는 "선양점은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후 전개할 해외 진출 사업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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