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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 현실 파고드는 명대사 '넷'

KBS2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KBS2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의 대사가 호평받고 있다. 현실 속 부조리를 파고드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골든 크로스'의 작가 유현미의 필력이 다시 한번 검증된 셈이다. 그는 '신의 저울' '각시탈' 등으로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는 대사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고통분담? 이건 고통전담이야. 당신들이 언제 책임진 적 있어?"

강도윤(김강우)의 아버지 강주완(이대연)은 과거 불법은행 퇴출과 관련한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이 대사는 당시 담당자였던 서동하(정보석)에게 하는 말이다. 절대권력층을 향한 소시민들의 처절한 분노를 담은 대사다.

◆ "진실은 팩트가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거 그게 바로 진실인 거야"

3회에서 박희서(김규철)는 청담동 친딸 살인사건의 범인 서동하(정보석)의 죄를 은폐하기 위한 계략을 세운다. 박희서는 강도윤 동생, 강하윤(서민지)을 죽인 행각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서동하에게 이 말을 한다. 진실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세운 슬픈 자화상이다.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신명공화국이야"

5회에서 국회의원 임경재(박원상)가 박희서의 법률회사 신명에 들어가려는 강도윤을 말리며 한 말이다. 강도윤이 상대해야 할 적은 경제 권력층 '골든 크로스'다. 박희서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신명은 '골든 크로스'의 로펌이다. '골든 크로스'의 모든 치부를 덮고 비리를 막는 온상이 신명인 셈이다.

박희서는 100% 승리하는 변호사다. 그의 노트북에는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글귀가 적혀다. 그러나 이는 정치 권력은 저물지만 신명은 영원하며 신명이 곧 정의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 "언론이야 사탕 하나 물려주면 되고 미개한 국민들이야 언론이 떠드는 대로 믿어버릴 텐데"

8회, 마이클 장(엄기준)은 서동하의 장인 김재갑(이호재)에게 한민은행을 넘겨주겠다는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다. 이어 뒷거래에 대해 "언론이야 사탕 하나 물려주면 되고, 미개한 국민들이야 언론이 떠드는 대로 믿어버릴 텐데"라고 단정 짓는다.

마이클 장의 이 대사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시청자는 "대한민국 현실 같아서 더 슬펐다" "사회 현실을 콕콕 잘 집어줬다" "드라마에서 미개드립이 나올 줄 몰랐다" "엄기준 비열한 표정까지 더해져서 더 불끈하더라"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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