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 고아라·이승기의 사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9일 8회 방송에선 선착장에서 어수선(고아라)이 은대구(이승기)의 볼을 꼬집으며 "예뻐예뻐, 특급칭찬"이라고 한다.

'특급칭찬'은 JTBC 드라마 '밀회'에서 김희애가 피아노를 연주한 유아인에게 한 칭찬으로 유재석과 김영철이 패러디 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유행어다.

앞서 '너포위' 지난 7회 방송(28일)는 신입경찰 P4인 은대구와 어수선이 섬에 갇혀 하룻밤을 보내는 내용을 그렸다. 어수선은 혼자 화장실 가는 걸 무서워하는 은대구를 위해 가수 이효리의 노래 '텐미닛'을 부르며 막춤을 췄다.

이는 은대구와 어수선이 11년 전 같은 학교를 다닐 당시, 어수선이 방송실에서 자아도취하며 같은 노래와 춤을 추는 걸 회상하게 했고 은대구는 그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할 것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한편, 서판석(차승원) 팀장이 전 부인 김사경(오윤아)에게 재결합을 요구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