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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부인과 사전투표 인증샷 …"정몽준, 흑색선전 책임져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30일 부인 강난희 씨와 함께 투표하며 부인과 관련한 '악소문'을 불식하는 데 주력했다.

부인 강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 이후 처음이다.

박 후보 내외는 이날 사전투표는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많은 구로3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했다.

그동안 강씨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데 대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측은 출국설, 성형설 등을 제기해왔다.

진성준 대변인은 박 후보 내외 투표 일정에 대해 "오늘로써 정 후보의 근거없는 흑색 선전이 분명해졌는데 그동안 박 후보 부인의 출국설, 성형설 등 온갖 억측을 양산해낸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가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처분요구서 원문을 공개하며 "학교에 납품된 식자재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관련 TF를 만들고도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TF를 마련한 건 감사원 통보 때문이 아니라 감사에서 확인된 문제를 추려내 스스로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가 문제를 알고도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감사원 감사 결과 전문을 보면 123건 중 2건이 아주 미미한 양으로 농약 검출이 됐는데 정 후보는 수천kg의 농약 농산물이 학교에 갔다고 거짓 선동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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