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기업들의 활동이 다양한 방법으로 늘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는 소비자에게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소통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폭넓게 확보할 수 있어 많은 식품업계 브랜드에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고객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먼저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는 지역 상권 기반의 소규모 카페와 제휴하여 메뉴 개발에 활용되는 과일을 무상으로 후원하고 매장 홍보를 지원하는 '후레쉬 드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후레쉬 드림 캠페인'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델몬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캠페인인 동시에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이다.
지역 상권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소규모의 카페에게 델몬트는 캠페인 기간 동안 바나나·골드파인·포도를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각 카페에서는 델몬트 과일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신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들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신선한 재료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소규모 카페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친근하게 과일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들이 직접 과일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친근하고 신뢰도 높은 청과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오일&비니거 브랜드 올리타리아는 '올리브 오일 테이스팅 클래스'로 소비자에게 한 층 더 가깝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브랜드의 국내 독점 수입 유통사인 서영이앤티는 '올리브 오일 테이스팅 클래스'에서 좋은 품질의 올리브 오일을 선택하는 방법과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리브 오일 테이스팅 클래스는 올리브 오일 테이스터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 오일의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일유업은 주부 소비자 대상으로 치즈의 올바른 교육과 함께 다양한 치즈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치즈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 문화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치즈 아카데미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치즈의 역사·종류·효능을 가르쳐주고 다양한 치즈 활용 레시피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치즈 소비량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착하지 못한 치즈 문화를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소비자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매일유업의 소비자 체험 교육은 단순히 판매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제대로 즐기고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를 쌓는 마케팅 방법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