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6·4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이 10%를 훌쩍 넘기며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단위 선거로는 처음 실시된 6ㆍ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11.49%로 잡정 집계돼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표참여가 예상을 웃돈 사전투표에서 세대간 투표율이 여야의 득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사전투표는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전 투표에는 전국 선거인 4129만6228명 중 474만4241명이 참가했다. 앞서 이 제도를 첫 시행한 2013년 4·24 재보선 사전 투표율은 4.78%, 10·30 재보선은 5.45%로, 이번 선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첫날(30일)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는 196만317명이었으며 둘째날(31일) 투표를 한 사람은 278만3924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18.05%(27만9655명)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의 투표율은 8.00%(16만935명)로 최저였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 11.14%(94만25명), 인천 11.33%(26만2816명), 경기 10.31%(99만8천26명)를 기록,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