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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다리 절단된 50대 남성 시신 가방에 담긴 채 발견

31일 인천의 한 골목길에서 다리가 절단된 50대 남성 시신이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께 남동구 남동공단 인근 골목길에서 두 다리가 절단된 A(51)씨의 시신이 비닐에 싸여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

골목길을 지나던 공단 근로자(39)가 "못 보던 큰 가방이 버려져 있어 열어봤더니 사람 머리하고 피 같은 게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시신에서는 흉기로 찔린 곳도 여러 군데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은 지난 26일 A씨가 귀가하지 않아 27일 가출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인이 다른 장소에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리고 간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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