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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인터넷 쇼핑몰 물건 반품요청 하자 수의 보내 보복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한 여성이 반품을 요청하자 업체 측에서 수의를 보내 보복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충칭시에 사는 펑(彭)모씨는 지난 3월 19일 중국 최대 인터넷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왕의 '마다하샤오제'라는 업체에서 200위안(약 3만3000 원)짜리 치마를샀다.

4월 21일 치마가 도착했지만 단추 두 개에 금이 가 있어서 펑모씨는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어떤 혜택을 받으려고 고의로 단추를 망가뜨린 것이 아니냐며 환불 거부 의사를 밝혔다.

펑모씨와 판매 업체는 계속 합의하지 못했고, 결국 펑모씨는 4월 29일 타오바오 소비자보호센터에 신고를 했다. 타오바오는 일단 이 거래를 정지시키고 조사에 들어갔다. 4월 30일 타오바오는 판매 업체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후 펑씨는 열흘 넘게 모르는 발신자로들부터 하루에 20통 이상 전화를 받았다. 또 지난달 8일에는 허베이성 바오딩시에서 보내온 소포를 받았다. 소포를 열어본 그는 깜짝 놀랐다. 상자 안에 수의 한 벌과 위패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타오바오에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이 소포는 펑씨가 치마를 샀던 업체에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펑씨는 이 일을 인터넷을 통해 알리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곧 이어 많은 게시판에 그의 개인정보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모르는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판매 업체의 보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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