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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19세기 분위기로 탈바꿈한 모스크바 거리



최근 슬라브 문자의 날을 기념해 모스크바 트베르스크 거리가 19세기 분위기로 완벽 재현됐다.

이 날 축제에 참여한 19세기 러시아 경기병들은 커다란 샴페인 병을 흔들어 딴 후 사방으로 흘러내리는 거품으로 건배를 외치며 축제를 기념했다.

멋진 콧수염을 기른 경기병은 "이렇게 거품을 많이 낸 후 샴페인을 유리잔에 마시는 것이 러시아 제국 경기병의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군인들에게는 명예와 전통이 중요했다"며 "러시아뿐 아니라 프랑스의 경기병들도 같은 방식으로 샴페인을 마시고 나폴레옹에게 경례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축제 참가자는 러시아 샴페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러시아 샴페인은 맛뿐만 아니라 개봉 방법에도 멋이 깃들어 있다"며 "프랑스 샴페인은 기술적으로 많이 바뀌어 병을 개봉할 때 마개가 자동차 유리처럼 여러 조각으로 분리된다"고 했다.

축제의 클라이막스는 기병의 칼로 알려진 사브르로 멋진 칼 솜씨를 뽐내는 것이었다. 한 기병이 사브르를 이용해 조그마한 사과를 조각 내자 레이스 양산을 쓰고 드레스를 차려 입은 귀족 숙녀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러 축제의 흥을 북돋았다.

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키예프공국 시대부터 80년대까지 자신이 원하는 시대를 맘껏 표현할 수 있다"며 "어떤 사람들은 장발과 잠자리 안경 등으로 자신의 젊은 시절에 대한 향수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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