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4개 해수욕장이 1일 개장하고 오는 9월 10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이어 7월 1일에는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 등이 운영에 들어가 8월 31일까지 문을 연다.
부산시는 1일 오전 11시 이벤트 광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해수욕장 관리 종사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장식을 열었다.
같은 날 광안리해수욕장은 오전 10시 (광안리)만남의 광장 앞에서, 송정해수욕장은 오후 3시 임해 행정봉사실 앞 백사장에서, 송도해수욕장도 오전 10시 (송도)임해 행정봉사실 앞 백사장에서 각각 개장식을 가졌다.
이들 4개 해수욕장은 올해 초부터 탈의장·샤워장 등 피서객의 편의시설을 개선·확충하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마련해 이용객 맞을 준비를 해왔다고 시청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피서객 안전에 그 어느 때보다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해변·해양 스포츠, 음악·춤 등 각종공연, 야외갤러리, 갈맷길 걷기체험, 사진전 등 지난해 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산 바다를 찾는 전국의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각 자치구는 해파리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해파리 유입방지 그물 설치를 비롯해 ▲피서객 안전을 위한 수심측정 및 유영구역 조정 ▲해저협곡 정비(모래투입) ▲역파도 대응팀 운영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세월호 사고여파로 인한 해양경찰 조직변동과 상관없이 해수욕장 관리 인력도 지난해 7~8월 기준으로 873명에서 909명보다 확충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 동해안에서는 처음으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옛 북부해수욕장)이 오는 9일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 등 포항의 다른 해수욕장은 28일 개장해 8월24일까지 운영한다.
포항시는 올여름 포항을 찾는 피서객이 지난해(316만명)보다 20% 증가한 38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