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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6·4 지방선거] 고승덕 딸 페이스북 글 '일파만파'…기자회견서 "부덕한 제탓"



6·4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가 딸의 SNS 폭로로 뒷걸음질 했다.

고 후보의 딸 희경(27)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승덕 씨는 자신의 자녀 교육에 참여한 바가 없다"며 "자신의 피붙이도 가르칠 뜻이 없는 그 분은 교육감의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영문 글을 올렸다.

희경씨는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고 후보는 한국에 남았고 아예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며 "11살 때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전화와 인터넷이 있었는데도 나와 동생의 안부를 물은 적이 없다"며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우리의 교육을 지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SNS를 통해 대거 확산됐다.

이와 관련, 고 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러한 글을 쓴데 대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민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며 서울시 교육감 후보 사퇴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고 후보는 또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이 의심스럽다"며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 맞서겠다"고 반발했다.

전날 희경씨의 외삼촌이자 박 회장의 아들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희경씨의 글에 담긴 내용이 자신의 집안의 생각과 같다"며 문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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