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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전 태국총리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1일 페이스북에 "지난주 태국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쿠데타 후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 석방된 잉락 전 총리는 올해 열한살인 아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나를 지지해준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표한다. 모든 태국민에게 정신적 지지를 표명하고자 한다"며 쿠데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잉락 전 총리가 대외적으로 발언하기는 22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후 처음이다. 그의 발언은 이날 방콕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나왔다.앞서 잉락 전 총리와, 그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레드셔츠' 등은 이날 방콕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시위를 막기 위해 군인과 경찰 6000여 명을 배치한 상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