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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아이스크림 당분 함량 매우 높아…비만·당뇨병 등 초래

시중 판매 제품 5개 중 1개 권장치 초과…3개 제품은 기준치 2배 초과

아이스크림 1개당 당분 함유량 상위 30개 제품/컨슈머리서치 제공



시중에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1개만 먹어도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1일 성인 '당 섭취' 권고량의 74% 수준에 달하고, 일부 제품의 경우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빙그레·롯데제과·롯데푸드·해태제과 등 4개사에서 판매하는 80개 아이스크림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18.5g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그만 아이스크림 한 개(평균 중량 118㎖)를 먹으면 3g짜리 각설탕 6개 이상을 녹여 먹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라는 것이다.

당류를 지속적으로 과잉 섭취 할 경우 비만이나 당뇨병, 각종 심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는 종전까지 하루 당 섭취량을 성인 기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20%(50~100g)로 권장했지만 지난 4월 이를 25g으로 줄여 권고하는 새로운 기준안을 마련했다.

조사 대상 제품 중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롯데제과 '일품팥빙수(250㎖)'로 무려 54g에 달했다. 새로운 WHO 기준의 2배를 넘은 것이다.

2·3위는 빙그레 'NEW팥빙수(250㎖)'와 롯데푸드의 '팥빙수 파티(280㎖)'로 각각 당 함량은 48g, 44g이었다. 롯데제과 '와'(190㎖, 33g), '명가찰떡아이스'(80㎖, 32g) 역시 하루 권장치를 초과했다.

뒤이어 빙그레의 '메타콘 딸기'와 롯데푸드 '본젤라또 초코&블랙쿠키'가 각 29g, 빙그레 '찹쌀떡아이스', 해태제과 '아이리스 팥빙수'가 각 27g, 롯데제과의 '초키초키'와 '녹차마을', 빙그레의 '메타콘 허리케인 초코', 롯데푸드의 '더블콘 딸기' 등 4개 제품은 각 26g으로 역시 WHO권고치를 초과했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는 것만으로 하루 당 권고치를 뛰어 넘는 제품도 17개 (21.5%)에 달했다.

재료별로는 단팥이 많이 들어간 제품일수록 당분 함량도 높았다.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차가운 상태에서는 미각이 단 맛을 덜 느끼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은 상온 제품보다 설탕 함량이 훨씬 많을 수 있다"며 "영양성분 표시를 살펴보고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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