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끼부리지마'VS 비스트 '140616, 비스트'
6월 보이그룹이 대거 몰려온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원조 아이돌 그룹은 물론 걸그룹 컴백에 이어 보이그룹의 컴백 소식이 이어지면서 가요계가 한층 풍성해 지고 있다. 6월을 뜨겁게 달굴 '보이그룹 대전'의 키워드를 알아봤다.
◆ '파격' 유키스 '끼부리지마'-비스트 '140616, 비스트'
유키스는 2일 공개한 새 미니앨범 '끼부리지마'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유키스가 팀을 재정비한 이후 처음 선보인 '끼부리지마'는 서정적인 소울 사운드와 R&B 기반의 멜로디에 유키스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더해진 노래다. '끼부리지마'는 공개와 함께 파격적인 안무로 집중시키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유키스의 상체노출신과 여성모델과의 아찔한 스킨쉽, 속옷노출 등 수위 높은 파격적인 영상이 담겨있다. 안무 역시 여성댄서들과 과감한 스킨십 동작으로 아찔함을 더한다. 이에 유키스의 컴백 무대에 대한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6월 중순 컴백을 앞둔 비스트는 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 '140616, 비스트'라는 타이틀로 새 음반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강렬한 느낌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공개된 티저 사진 속에서 비스트는 어둡고 황량한 배경 속에서 각자의 스토리가 녹아있는 '결정적 순간'을 연기했다. 또 '블랙'을 테마로 해 여섯 명 각자의 개성을 살린 패션을 선보이며 묵직한 표정연기로 강한 남성미를 드러냈다.
특히 한층 무게감이 실린 비스트의 티저 이미지에서는 데뷔 초부터 감성적인 댄스와 서정적인 가사로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비스트가 이번 미니 6집음반을 통해 선보일 성숙함을 엿볼 수 있다. 변화무쌍한 매력과 강렬한 느낌의 남성미를 풍기는 비스트 멤버들의 결정적 순간이 모아진 '완전체'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자 국내외 팬들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음악적 변화' 제아 '퍼스트 옴므'-B.A.P '비틀비틀'
데뷔 5년차인 제국의 아이들은 2일 공개한 새 미니앨범 '퍼스트 옴므'에서 성숙한 변화를 예고했다.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졌다. 제국의 아이들 측은 "제국의 아이들의 성숙한 남자의 섹시함을 보여줄 생각"이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많이 성숙했다. 기존 아이돌 음악과 같이 비트가 강한 음악보다는 감성적이면서도 음악성 높은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고 전했다.
제국의 아이들의 새 앨범엔 타이틀곡 '숨소리'를 비롯해 헤어진 연인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을 취중진담 형식으로 만든 R&B곡인 '비틀비틀', 지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케빈과 형식의 자작곡 '원' 등이 포함됐다.
3일 새 앨범을 공개하는 B.A.P도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선다. 소속사 측은 "기존의 B.A.P가 선보였던 묵직한 힙합 사운드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아닌, 편안하고 부드러운 멜로디로 앨범을 꾸몄다"며 "하모니카, 기타 등 악기의 순수한 울림과 B.A.P 멤버들의 본연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있는 그대로의 매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가요 관계자는 "데뷔 4년차를 넘어서면 보이그룹 멤버들이 음악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된다"며 "신구 아이돌의 변화로 가요계는 더욱 풍성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