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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생존권 보장하라" 인디오 400여 명 길거리로 나서



브라질에서 월드컵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400여 명의 인디오가 수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법무부의 출입구 앞을 막아 섰다. 높이 계양된 브라질 국기 아래서 서로의 몸을 묶고 경찰에 대항한 이들은 원주민 보호구역 해제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에는 입법부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에 시위 장소로는 법무부가 지목됐다.

시위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법무부는 18명의 인디오를 초청해 회담을 가졌다. 인디오 대표로 회담에 참가한 주제 에두아르두 카르도주는 보호구역 해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시위 동안 법무부 주위를 둘러싼 인디오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을 보장 받기 위해 반드시 보호되어야 할 토지 명단을 들어 보이며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그들은 시위를 하던 중 건물 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건물을 지키고 선 군 병력으로 인해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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