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수산부 아문드 링달 차관이 한 유치원에서 열린 어린이 영양 체험 교실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버거를 만들었다./노르웨이 수산부 제공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지난 2일 아문드 링달(Amund D. Ringdal) 노르웨이 수산부 차관과 노르웨이 수산업 관계자 일행이 방한해 한국의 수산·양식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과 수산업 정책 및 양식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사회 각층의 소비자들에게 노르웨이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한 맛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엔 노르웨이 수산부 아문드 링달 차관, 노르웨이 국립 영양 수산물 연구소 오벤리 소장, 노르웨이 식품안전청 수출입담당 그레트 비네스 청장,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 헨릭 엔더슨 한국·일본 담당이사 등 노르웨이 수산업 관련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수산물 유통현황과 국내에 수입되는 노르웨이 수산물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 및 대형 유통업체를 방문했다. 또 주부 대상으로 진행되는 '노르웨이 고등어 스페셜 쿠킹클래스'를 참관한 노르웨이 수산부 차관은 차고 깨끗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자란 노르웨이 고등어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며, 육즙이 풍부해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서울 동빙고동의 한 유치원을 방문한 노르웨이 수산부 차관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노르웨이 고등어가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데 안전하고 건강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고등어 버거를 만드는 등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노르웨이 국립 영양 수산물 연구소는 같은 날 수원대학교를 방문해 100여명의 영양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수산물 섭취의 영양학적인 중요성을 알리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 특강을 통해 연구 소장은 근거 없는 소문과 오해에서 비롯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과도한 불신이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식품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방한 일행은 노르웨이대사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과 노르웨이 양국의 수산물의 안전성과 양식 수산업 개발' 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헨릭 엔더슨 한국 및 일본 담당이사는 "이번 방한 행사를 통해 수산물 안정성 및 수산·양식업 발전에 대한 양국간의 교류를 강화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며 "노르웨이 수산부 차관과 노르웨이 국립 영양 수산물 연구소가 노르웨이 수산물 안전성뿐 아니라 차고 깨끗한 바다에서 천천히 자란 수산물이 왜 맛있고, 건강한지에 대해 설명할 수도 있는 훌륭한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