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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자식 농사 잘지어야"…정몽준·고승덕 출구조사 '눈물'



6·4 지방선거에서 '자식 농사 잘지어야'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서울시장의 경우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54.5%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44.7%)를 10% 포인트가량 앞서며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해온 고승덕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21.9%로 3위로 처졌다. 반면 3위로 쳐져있던 진보세력의 조희연후보가 40.9%로 2위 문용린후보의 30.8%보다 크게 앞섰다.

서울시장과 서울교육감 선거는 결국 자식들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몽준 후보 경우 재수생인 막내 아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항의시위와 농성과 관련해 '미개한 국민성'을 운운한 트위터 글을 올리며 자식을 둔 3040 여성층과 젊은층의 급속한 이탈을 가져왔다.

새누리당 경선에서 김황식 후보를 누른 후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등 진정성을 보였지만 끝내 국민적인 분노를 극복하지 못했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도 딸로 인해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캔디고(고희경)는 선거일 직전에 페이스북에 "고 후보는 자신과 남동생 등 피붙이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는 등 아빠로서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 고 후보는 "부덕의 소치"라고 반성하며 문용린 후보와 전 장인인 고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 집안에서 짜고 벌이는 공작정치라고 반격했다. 하지만 이러한 반격은 서울 시민들의 반감을 초래했고 결국 보수 분열을 가져온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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