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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브라질도 정상분만 기피…제왕절개 시술률 평균 52%



브라질에서 제왕절개술이 남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전역의 병원에서 100건의 분만 중 88건이 제왕절개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병원의 경우 전체 아기의 46%가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이로 인해 브라질의 제왕절개 시술은 평균 52%로 집계됐다. 국제보건기구의 권장 수치인 15%를 세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오스와우두 크루스 재단의 "브라질에서 태어나기" 연구에 따른 것이며 조사는 191개 도시의 사립과 공립병원에서 2011년 2월과 2012년 10월 사이에 출산을 경험한 2만 38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를 담당한 마리아 두 카르무 레아우는 "이러한 현상은 브라질에서 제왕절개가 갖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자연분만은 고통이 심하다는 생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여성은 임신 초기 정상분만을 원하지만 출산이 가까워 질수록 생각을 바꾸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초산의 경우 임산부의 36.1%가 제왕절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9개월에 접어 들면 이 수치는 67.6%까지 높아져 10명 중 7명 가량의 여성이 제왕절개를 희망한다. 공공병원의 경우 이 수치는 각각 15.4%와 44.8%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여전히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결과이다.

브라질에서 제왕절개는 특히 미성년 임산부의 42%가 이용할 정도로 남용되고 있는데 의학계는 너무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할 경우 그 만큼 미래에 임신과 출산을 반복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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