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에 새누리당 원희룡(50)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대선 후보 경선까지 지냈던 원 후보가 당선되면서 1991년 이후 24년간 이어져 온 행정관료 출신 민선 전통에 변화를 가져왔다.

원 후보는 제주 서귀포시 출신으로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사법고시 수석 합격 등 제주가 배출한 대표적인 인재로 꼽힌다.

그는 대학 졸업 후 1995~1998년 서울·부산지검 검사를 거쳐 변호사 활동 후, 한나라당 소속으로 16~18대 3선 의원, 당 역대 최연소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원 당선인은 지난 3월 출마선언에서 관료 주도의 행정보다 민간 주체의 수평적 결정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