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6시34분께 서울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에서 전동차 지붕의 애자(전기절연장치)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분당선 하행선 운행이 46분 정도 중단됐으며 후속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선로 위에서 20분간 갇혀 있는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사고 후 승객을 전원 하차시키고 해당 차량을 분당 차량기지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오전 7시 후속 열차가 도착할 무렵 승강장 철로 위에 애자 파편이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돼 전동차 운행이 다시 중단됐다.

오전 7시20분께 운행이 재개됐지만, 승객들은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전동차를 운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