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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가결'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KBS 사태 35일



길환영 KBS 사장이 파업 35일 만에 해임됐다.

KBS PD 출신 첫 KBS 사장이자 재직 중 내부 승진을 통해 사장이 된 첫 사례로 조명받았던 그는 임기 3년의 절반만 채우게 됐다.

이번 KBS 사태는 지난달 3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KBS 김시곤 당시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서 촉발됐다. 청와대와 길 사장의 보도·인사 개입 의혹이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와 KBS 양대 노조의 파업으로 이어졌다.

길 사장은 외압설에 시종일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고 노조의 파업을 "명백한 불법 파업"이라며 사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내 담화와 기자협회총회 등으로 사퇴할 뜻이 없음을 확인하며 KBS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자신에 대한 해임제청안 처리를 위해 열린 KBS이사회에도 서면진술을 통해 선거방송과 월드컵방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사퇴의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

KBS이사회는 애초 이날 해임제청안을 표결에 부쳐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9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표결을 5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5일, 이사회에서 해임안은 찬성 7표, 반대 4표로 통과됐다. 야당 측 이사 4명 외에 여당 측 이사 3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반대표를 던진 한 여당 측 이사는 표결 후 사임을 표명하며 이사회장을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이사회가 해임제청안을 가결해 파국으로 치닫던 KBS사태는 일단락됐다. 사상 첫 공동파업을 벌인 KBS노동조합(1노조)과 전국언론노조KBS본부(새노조)는 환영했고 업무에 잠정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진행될 신임사장 선임 절차에서 낙하산 사장 논란 등이 재현되면 다시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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