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결·분단의 상징적 장소인 판문점에 판문점의 변천과 남북 회담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생긴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자유의 집에 판문점과 남북 회담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판문점 갤러리'를 9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4억5000만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가는 '판문점 갤러리'는 판문점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 남북회담 사료, 과거 사용된 남북 직통 전화 장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현재 자체적으로 보관 중인 7·4남북공동성명서,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10·4공동선언 등 4대 남북 합의서 원본을 이 곳에 전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판문점에는 매년 내외국인 10만여 명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