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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유병언 잠입설' 해남 수색 강화…영농조합 압수수색



한 달여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전남 순천을 벗어나 해남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남 주요 도로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교회, 신도 집, 농장 등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됐다.

8일 오전 9시께 구원파 신도가 운영 중인 해남군 마산면의 한 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 대해 유병언 검거팀이 압수수색을 했다.

이를 통해 신도 이모(77)씨 부부 휴대전화와 물건 등을 압수했으며 이씨를 상대로 유씨 소재를 알고 있는 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농조합법인 사무실은 이 지역 구원파 신도 20여명이 매주 모여 예배를 올린 장소로 전해졌다.

농장 및 사무실을 지키는 이씨 부인은 "유 회장이 농장에 오지 않았으며 최근 다른 구원파 신도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장과 인근 지역에는 검거팀 등으로 보이는 경찰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상태다.

해남경찰은 구원파 교회가 있는 해남 황산면과 마산면 일대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